한용운=Han Yong-woon; 3·1운동=March 1st Movement; 민족대표=national representative; 옥중투쟁=fought in prison; 민족자결주의=national self-determination; 동양평화론=oriental peace theory
摘要
본고는 3·1운동 당시 불교계 민족대표인 한용운의 활동과 독립사상을 살펴본 것이다. 한용운은 1919년 1월말 최린을 찾아가 먼저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제안함으로써 불교계가 민족 연합 전선에 동참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초기 단계를 주도하였다. 만해는 피체된 후 당당한 옥중투쟁을 펼쳤고, 논설을 집필하여 자신의 독립사상을 피력하였다. 그는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부정하고 독립을 확신하였다. 그러나 민족자결주의나 동양평화론에 대한 인식은 통찰력과 혜안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추상적이거나 지나친 기대나 오해로 인한 취약성을 보이기도 한다. 그는 진보주의적 관점에서 군국주의와 침략주의의 필연적 멸망을 강조하였고, 사회진화론적 국가주의를 추구하는 일본과 독일을 강력하게 비판하였다. 이 같은 그의 독립사상은 반봉건만을 지상과제로 하였던 그가 불교자주화 운동을 통해 반제사상이 형성되었고, 3·1운동을 주도하며 심화되는 인식의 발전과정을 보여 주는 것이다. 곧 그는 3·1운동을 통해 민족적 현실과 제국주의의 본질을 더욱 깊이 인식하며 반제사상과 투쟁을 반봉건의 그것보다 우선하여야 할 상위개념으로 깨닫고 민족운동의 전면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目次
Ⅰ. 머리말 494 Ⅱ. 3·1운동 민족대표 참여와 옥중투쟁 496 Ⅲ. 일제 식민지 지배의 부정과 독립의 확신 502 Ⅳ. 국제정세와 민족자결주의 인식 507 Ⅴ. 동양평화론에 대한 인식 513 Ⅵ. 군국주의와 사회진화론 비판 517 Ⅶ. 맺음말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