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교강 선포의 근 · 현대 종교사적 의미 -불교적 관점을 중심으로=The Modern · Contemporary Meaning of Religious History on the Proclamation of the Doctrine -Centered on the Buddhist Viewpoint-
소태산 박중빈=Sotaesan Pak Jung-Bin; 원불교 교강=Won Buddhism doctrine; 법인절; 불법연구회; 법인기도; 백지혈인=blood stamps on a white paper; an anniversary certified by the truth; Buddhist research association; a prayer for the certification by the truth
摘要
‘교강(敎綱)’이란 ‘교리의 강령’이란 뜻으로 1920년 4월에 소태산 박중빈이 부안 변산의 봉래정사에서 새 회상의 교리 강령으로 ‘인생의 요도 사은 · 사요와 공부의 요도 삼강령 · 팔조목’을 선포한 사건을 말한다. 소태산은 교강을 선포하기 이전 ‘불법(佛法)에 대한 선언’과 ‘일원상(一圓相)의 구상’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과정과 ‘불법연구회 (기성조합)’란 당시 교명에서 알 수 있듯이, 소태산이 선포한 교강의 핵심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현실 생활 속에서 구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1920년 당시 불교계는 불교잡지와 불교사, 불교사상 등에 관한 다양한 서적이 출판되면서 불교의 교리에 대한 정보가 다양하게 유통되던 시기였다. 특히 전국으로 번진 3.1운동으로 인하여 불교는 물론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 대한 정보들이 종교계를 중심으로 전파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불교개혁론의 흐름이 있었는데, 이를 주도한 대표적 인물이 백용성과 권상로 및 한용운 등이었다. 소태산은 이러한 개혁 불교의 움직임을 주체적으로 자각하고 교강선포에 이어 불법연구회를 창건하기에 이른다. 소태산은 특히 학명과 조우하면서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는데, 학명은 백파 이후 교와 선과 율에서 가장 뛰어났던 백양사 문중을 대표하는 고승이었다. 학명은 교와 선 및 율 그리고 문학 등의 방면에서 당대를 대표하는 고승이었으며, 중국과 일본의 고승들과 선문답을 나눌 정도로 선에 뛰어났던 선승이었다. 소태산의 ‘교강’ 선포가 지니는 (한국) 근 · 현대 종교사적 의미는 한마디로 ‘시대화 · 생활화 · 대중화를 표방하는 개혁불교가 이 땅에 출현했다’는 것이다. 소태산은 ‘우리가 배울 바도 부처님의 도덕이요, 후진을 가르칠 바도 부처님의 도덕’이라 하여 ‘불교 회상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그러한 정체성을 분명히 하였다.
目次
Ⅰ. 머리말 90 Ⅱ. 교강 선포 당시 불교계의 동향 95 Ⅲ. 불교적(조사선적) 관점에서 바라본 교강의 내용 105 Ⅳ. 맺음말 : 교강 선포의 근 · 현대 종교사적 의미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