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滴天髓闡微』 原注와 任鐵樵注의 비교 분석 -「通神論」의 <天道>에서 <配合>을 중심으로=A Comparative Analysis on Original Annotations (原注) and Im Cheolcho (任鐵樵)’s Annotations in 『Jeokcheonsucheonmi(滴天髓闡微)』 : Focusing on in o「f Tongsinron(通神論)」
『적천수(滴天髓)』의 함의(含意)를 연역(演繹)하는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는 원문(原文)과 원주(原注), 임철초주(任鐵樵注)로 구성되어 있다.『 적천수천미』는 각 항목마다 실제 명조(命造)를 예로 들어 주해(註解)하고 있는데, 그 논의가 명쾌하고 심도가 깊어 『궁통보감(窮通寶鑑)』·『자평진전(子平眞詮)』과 함께 명리학의 3대 원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적천수천미』의 해석이나 저자에 관한 논의는 많았으나, 원주(原注)와 임철초주(任鐵樵注)의 미묘한 차이에 대해서는 개략적으로 파악하고 있었을 뿐 자세히 다뤄진 적이 없었다. 원저자인 명대(明代) 초의 유백온(劉伯溫)과 청대(淸代) 말의 임철초(任鐵樵)는 그 시대적 간극이 5백여 년이나 되어 그 사상적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원문과 주해를 통해서 두 저자의 사상적 차이와 이론체계에 대하여 비교·분석하였다. 유학자였던 유백온은 세상 만물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중도(中道)를 지키고 조화로울 수 있도록 명리학에 유학을 녹여내고자 하였다. 그러나 명리학을 통해 명운(命運)의 길흉 해석을 평생 업으로 하였던 임철초는 원문과 원주의 대부분 내용에 공감하면서도 개인이 삶에서 깨달아야 할 명리상(命理上)의 이치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자 하였다. 이것은 두 사상가의 생애가 그들의 이론체계에 영향을 끼친 결과로 볼 수 있다. 『적천수천미』 통신론(通神論) 서두 6장에서는 유백온과 임철초 사상의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유가적 윤리사상과 중화사상의 대의(大儀)를 함께하며 임철초가『 적천수』의 이론체계를 발전시키고자 노력한 흔적만이 보인다.
目次
Ⅰ. 머리말 452 Ⅱ. 『적천수천미』의 저술 경위 454 Ⅲ. 『적천수천미』 원주(原注)와 임주(任注) 비교 분석 462 Ⅳ. 맺음말 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