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 性理學者의 亭子 造營에 관한 風水 景觀的 一考察 - 창계천 주변 정자의 입지를 중심으로=A Study on the Pavilion Building of the Neo-Confucianist Scholars in the Chosun Dynasty from the Viewpoint of Fengshui Perspective - Focusing on the Locations of the Pavilions along the Changgye Stream
정자는 그것을 경영하는 사람의 자연관과 세계관을 함축하고 있다. 무등산 권역의 창계천 주변의 정자는 16세기 성리학자들의 사상과 자연관이 집약된 곳이다. 도교적 사고와 유교적 사고, 풍수적 사고는 정자 조영원리로서 그 시대의 학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특히 정자 조영에서 풍수적 사고는 정자의 입지적인 측면과 주변 자연지형을 관조하는 경관적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런 점에서 풍수적 사고는 정자의 경관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데 기초자료가 되고 있다. 창계천 주변의 자연지형은 무등산을 중심으로 산계와 수계의 흐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경영의 공간인 내부공간과 관찰의 공간인 외부공간을 하나의 경관요소로 끌어드릴 수 있다. 풍수적 관점에서 정자 경관은 내명당 공간과 외명당 공간, 조안산 공간 및 상징적 공간으로 구분되며, 이들 공간의 유기적 결합으로 풍수경관을 완성하고 있다. 그리고 창계천 주변의 정자는 무등산을 관조적 대상이면서 동시에 상징적 대상으로 풍수경관의 정점에 두고 있다.